원미연이 강수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자매들은 갤러리에 방문해 이중섭의 다양한 미공개 그림들을 감상했다. 혜은이는 크고 멋진 그림들이 나올 때마다 “10억 정도 하려나?”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자매들은 갤러리를 나와 가장 중요한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재촉했다. 관람객이 몰리기 전 자매들은 석파정에 도착했고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시선을 홀리는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석파정은 기와 대신 양식으로 건축돼 이국적인 정자의 형태를 띠고 있다. 국사와 쉼이 함께 이뤄졌던 왕의 비밀 정원에 들어선 자매들은 “벌써 나가기 싫다.”라며 왕이 즐겼던 풍경을 바라보며 눈 호강을 누렸다.
남궁옥분은 석파정이 흥선대원군의 호 ‘석파’를 따 지어진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숙은 “돌을 깨고 만든 정자인 줄 알았다.”는 농담으로 자매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왕이 사랑한 비밀 정원을 떠난 자매들은 풀 내음이 가득한 산책로에서 포토 타임을 가졌다. 600년이 넘은 우람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고송을 발견한 박원숙은 감탄의 찬사를 보내며 카메라를 바쁘게 움직였다.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눈앞의 자연과 멀리 보이는 북악산의 완벽한 조화에 감동한 자매들은 “돌아보는 데마다 절경이다.”라며 감탄했다. 원미연은 “여기에서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고 이에 박원숙은 “그냥 놀러만 다녀. 관리비가 얼만데.”라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환상을 깨뜨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남궁옥분, 원미연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