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마주하지 못했던 차정우가 용기를 내 약혼녀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냈다.
한우진(이이경) 체포를 위해 병원으로 출동한 이민형(한지현)은 한우진의 도주 사실과 그를 뒤쫓고 있다는 차정우(이민기)의 소식을 접했다. 병원을 나선 이민형은 차정우의 행방을 쫓으며 한우진 수배령을 내렸다.
병원장 김석훈(전배수)은 차정우 친모 윤서희(양소민)를 만나 한우진의 범행을 털어놨다. 이어 “윤혜진 사건 내가 모르는 거 더 있지? 정우 일이라면 뭐든 우진이랑 공유하잖아.”라며 한우진의 살인 동기를 캐물었지만 윤서희는 끝까지 답을 피했다.
한우진과 형제처럼 지냈던 차정우는 어렵지 않게 그를 찾아냈다. 차정우에게 멱살을 잡힌 한우진은 “어머니가 사고를 조작한 진짜 이유, 너 스스로 기억을 차단한 진짜 이유 모르겠어?”라며 도발했다.
작전에 걸려든 차정우는 혼란함을 느꼈고 한우진은 “혜진이가 죽고 내가 살인자가 된 건 너랑 어머니 때문이야.”라는 말과 함께 진실이 담긴 사진을 건네준 뒤 도주했다.
멍하니 사진을 들여다보던 차정우 앞에 이민형이 나타났다. 한우진의 위치를 묻는 질문에 차정우는 “연락할게요.”라고 답하며 한우진을 쫓았다. 약혼녀의 복수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차정우가 걱정된 이민형은 “스스로를 위험하게 만들 생각하지 마요!”를 당부했다.
친모 윤서희에게 연락한 차정우는 “왜 한우진 입에서 어머니 얘기가 나와요? 아는 거 다 얘기하세요.”라고 다그쳤다. 윤서희는 “우진이 지금 위험해. 심한 인지 부조화 상태야.”라고 말을 돌리며 의심을 증폭시켰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 (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성형과 범죄의 이색적인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내일 오후 9시 50분에 '페이스 미'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