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미 캡처
7년 전 살인 사건 진범으로 밝혀진 한우진에게 수배령이 내렸다.
한우진(이이경)은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을 호출한 병원장 김석훈(전배수)에게 경계심을 느꼈다. 김석훈은 “확인해 보니 너 학회 참석 안 했더라?”라며 거짓말을 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한우진은 “다 알고 있네요?”를 되물으며 달라진 표정으로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리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김석훈은 “도대체 왜! 너 의사야.”라며 목숨을 구해야 하는 의사가 모두를 속이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제 수술 왜 막으셨어요? 제가 차정우가 아니라서요?”라고 쏘아붙이는 한우진의 태도에서 김석훈은 차정우(이민기)를 향한 한우진의 시기와 질투를 엿봤다. 김석훈은 “정우는 정우고 너는 한우진이야. 왜 정우랑 비교해!”라고 다그쳤다.
이에 한우진은 “비교한 건 너희들이야! 학교도 병원도 어머니도 형도 그랬잖아!”라고 소리치며 평생을 감췄던 본심을 드러냈다. 한우진은 메스를 들고 김석훈에게 다가갔고 “나 진짜 수술해야 돼. 수술이라도 안 하면 난 쓸모없는 놈이야.”라고 절규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차정우는 한우진이 김석훈에게 상처를 입히고 도주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동시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진범의 DNA가 한우진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경찰서에 전해졌고 형사 이민형(한지현)은 바로 병원으로 출동했다.
병원에 도착한 이민형은 한우진의 도주 사실과 그를 뒤쫓고 있다는 차정우의 소식을 접했다. 병원을 나선 이민형은 차정우의 행방을 쫓으며 한우진 수배령을 내렸다.
다음 날, 김석훈은 차정우 친모 윤서희(양소민)를 만나 한우진의 범행을 털어놨다. 이어 “윤혜진 사건 내가 모르는 거 더 있지? 정우 일이라면 뭐든 우진이랑 공유하잖아.”라며 한우진의 살인 동기를 캐물었지만 윤서희는 끝까지 답을 피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 (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성형과 범죄의 이색적인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내일 오후 9시 50분에 ‘페이스 미’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