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화) 방송된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이 마지막회를 맞았다.
'좀비탐정' 마지막회는 김무영(최진혁 분)이 결국 인간의 삶을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추적을 이어간다는 결말로 여운을 남겼다.
앞서 노풍식(하도권 분)이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불법 실험을 이어왔고, 산에 버린 폐기물로 인해 김무영이 좀비로 부활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지막회는 놀라운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바닥에 쓰러진 의문의 시체를 지나, 화장실에서 모습을 드러낸 노풍식은 좀비로 돌변한 듯 피투성이의 섬뜩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나는 스스로 더 강한 좀비로 진화한 거야"라며 웃음 짓는 노풍식을 본 김무영은 "미친 좀비네. 강한 좀비가 아니고"라며 무심하게 대응했다. 곧이어 김무영과 노풍식은 시체 안치실에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
김무영을 걱정하던 공선지(박주현 분)는 현장에 직접 들어가 싸움을 목격하고 결국 노풍식에게 끌려간다. 납치된 공선지를 구하러 나선 김무영은 잠복하고 있던 형사 차도현(권화운 분)에게 들키게 되고 결국 김무영은 그를 기절시킨 채로 노풍식에게 향한다.
폐공장에서 대치하게 된 노풍식은 "넌 절대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어"라며 김무영과 처절하게 대치한다. 또한, 타고 온 차에 숨어있던 차도현은 노풍식의 모습을 보고 좀비들의 정체를 알게 된다.
대치 상황이 극에 달한 그 순간, 이성록(태항호 분)과 왕웨이(이중옥 분)이 등장해 마취제를 터트려 노풍식을 기절시킨다.
이때, 힘을 쥐어짜 일어난 노풍식을 향해 결국 김무영은 총을 쏴버리고 만다. 충격을 받은 김무영은 자신이 좀비로 살아오면서 마주쳤던 인간들의 삶을 회고하며 이별을 고한다.
결국, 좀비 김무영은 다시 인간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사회를 떠나고, 김무영이 만났던 이들도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마지막은 김무영의 뜻을 이어 탐정이 된 공선지가 핼러윈 파티에서 김무영을 마주치는 장면을 끝으로 '좀비탐정'은 막을 내렸다.
한편,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은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다. '좀비탐정'은 KBS 2TV 본방송 직후에도 웨이브(wavve)와 B 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좀비탐정'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