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분무기 장난으로 은우의 인내심을 테스트했다.
아이들을 위해 만든 풍선 방방이에 함께 올라탄 김준호 때문에 풍선이 터지며 장난감이 망가졌다. 중심을 잃은 풍선 방방이를 확인한 은우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고 “바퀴가 터졌어.”라며 울상을 지었다.
MC들은 “어른이 제일 신났다.”, “김준호가 막내아들 같다.”라고 핀잔을 주며 얼마 놀아보지도 못하고 망가져버린 풍선 방방이를 안타까워했다. 김준호는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했지만 은우는 멋쩍은 듯 웃으며 어색해질 뻔했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은우는 풍선이 터지지 않은 곳에 앉으면 된다며 주눅이 든 김준호를 격려하는 어른스러운 행동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다음에 또 만들어 줄게.”를 아이들에게 약속했다.
MC들은 아이들이 실수를 해도 큰소리를 내거나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준호의 평소 모습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준호와 아내는 실제로 아이들이 어떤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반응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를 내지 않는 은우의 반응에 김준호는 “장난이 더 치고 싶어졌다.”라며 작은 분무기를 준비했다. 은우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책을 읽던 김준호는 재채기를 하는척 하면서 분무기를 분사했다.
아빠의 침이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로 뿜어져 나오자 은우는 “비가 와요.”라며 물방울이 가득 맺힌 책을 지적했다. 계속되는 김준호의 장난에도 은우는 하지 말라는 말 대신 예쁜 말로 돌려 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연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