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졌던 구하나와 황진구가 클럽에서 또다시 마주쳤다.
결혼을 반대하는 예비 시어머니를 만난 구하나(한그루)는 “결혼은 석기씨가 하자고 했어요.”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해명했다. 하지만 예비 시어머니는 “네가 부추겼겠지! 이거 사랑 아니야. 동정이고 연민이지.”라며 자존심까지 짓밟았다.
카페를 나선 구하나는 엄마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 남자친구를 발견했다. 구하나는 “허락받을 자신 있다며?”를 따져 물으며 중간에서 제대로 된 조율을 하지 못한 남자친구의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우리 엄마가 정상이야. 친구 아들 입양은 너무한 거 아니야?”라며 이은총(김건우)를 걸고넘어졌다. 남자친구는 “은총이만 정리하면 너랑 결혼할 거야.”라는 조건을 걸었고 구하나는 “은총이 내 가족이야.”라며 아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엄마의 전화에 벌벌 떠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실망한 구하나는 “인생을 함께 하기에는 너무 다른 것 같아. 그동안 고마웠어.”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너 은총이 끼고 있다가는 평생 결혼 못 해.”라며 치졸하게 굴었고 참다못한 구하나는 지인 결혼식에서 받은 부케로 남자친구를 때리며 폭발했다.
이은총 교육비를 벌기 위해 투어가이드 대타를 뛰게 된 구하나는 외국인 관광객 3명을 데리고 클럽을 방문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관광객은 황진구(최상) 친구들과 싸움을 일으켰고 이를 말리던 구하나와 황진구의 두 번째 우연한 만남이 이뤄졌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