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EBS 라디오 <윤고은의 EBS 북카페>에서는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일을 기념해 그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감상하는 방송을 9일부터 11일까지 방송한다.
9일 월요일에는 염승숙 소설가, 최동민 작가가 오늘의 한강을 있게 한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함께 읽는다. 죽음 가까이에서 존재의 살아 있음을 말하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한 이 작품을 통해 한강 문학의 시작점을 돌아본다.
10일 화요일에는 김소연 시인, 김상혁 시인과 함께 한강이 펴낸 단 한 편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에 담긴 시와 <디 에센셜 한강>에 담긴 산문을 읽는다. 이 시간을 통해 작가의 시선이 닿은 시적 세계를 함께 돌아보고, 개인적인 체험과 사유를 들여다본다.
11일 수요일에는 문학평론가이자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의 이광호 대표가 출연해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와 한국문학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의 한강 작가의 행보와 한국 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본다.
방송은 9일부터 11일, 정오부터 두 시에 본방송이 송출되고, 오후 여덟 시부터 열 시 재방송으로 송출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시듣기’를 제공한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