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 주연의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1회)에서는 자식을 위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현재의 오윤희(유진 분)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꿈을 포기하게 된 과거의 오윤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희는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자 이유인 딸 배로나(김현수 분)가 성악을 하겠다고 나서자 딸만큼은 절대 자신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며 딸의 꿈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고집을 꺾지 않고 레슨을 받겠다며 사라진 로나를 찾으러 갔다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천서진(김소연 분)과 재회했다.
윤희는 딸 앞에서 자신의 과거를 조롱하며 자신을 비웃는 서진에게 ”닥쳐! 니가 어떻게 그딴 말을 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라며 매섭게 노려봤다. 이어 장식장에서 ‘청아 예술제’ 대상 트로피를 발견하고는 애써 잊고 살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이유인 깊은 목의 상처가 생기게 된 끔찍한 과거를 떠올렸다.
방송 말미에는 서진과의 재회로 인해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게 된 윤희가 자신을 망가뜨린 트로피를 서진의 목에 겨누고 매섭게 위협하는 모습으로 긴장감 가득한 엔딩을 맞이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유진은 ‘펜트하우스’에서 극중 학창 시절 불의의 사고로 성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성악을 포기한 후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오윤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폭 넓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유진, 그리고 그녀가 그려갈 오윤희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진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