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사선가에서 첫 번째 아침을 맞은 자매들이 건강하고 든든한 조식을 즐겼다.
북촌 사선가 이사에 이어 서울 나들이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자매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혜은이와 원미연은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거실에 이부자리를 깔고 잠을 청했다.
자매들이 하나 둘 잠에 빠져드는 사이 에너지가 남은 남궁옥분은 저녁 놀 거리를 찾아다녔다. “잘 거야?”를 외치고 다니며 지친 자매들의 흥을 끌어올리던 남궁옥분은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하는 혜은이의 비몽사몽인 모습에 결국 잠을 선택했다.
가장 늦게 잠들었던 남궁옥분은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두 번째로 기상한 원미연은 언니들을 위해 수수하지만 든든한 한식을 준비했다.
남궁옥분은 건강에 좋은 샐러드로 간단하게 아침을 차렸다. 슈퍼푸드가 잔뜩 들어간 샐러드를 맛본 박원숙은 “120살까지 살겠어.”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샐러드로 건강하게 몸을 깨운 자매들은 원미연이 준비한 김치 콩나물국과 무생채로 한식 조식을 즐겼다. 자매들은 “간이 슴슴해서 좋다.”라며 맛있게 밥 한 공기를 비웠다.
음식과 반찬 얘기를 나누던 중 원미연은 자연스럽게 요리 스승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웠던 원미연 엄마의 훈훈한 에피소드에 자매들은 뭉클함을 느꼈다. 웃고 떠들며 여러 에피소드를 풀어놓던 원미연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남궁옥분, 원미연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