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영화 ‘윤희에게’가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또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영편 10선에도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내달 11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23일 본심 심사를 진행해 수상작(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자) 발표에 따라, 영화 ‘윤희에게’가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3개 부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대형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김해원 음악감독이 음악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선정 10대 영화에도 제목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윤희에게’는 올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최고상을 수상하고, 부일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등 각종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9년 11월 개봉한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이다.
‘윤희에게’는 감독의 연출력과 음악뿐만 아니라 배우 김희애의 내공이 느껴지는 감성 열연과 김소혜, 성유빈의 밝은 에너지,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움과 포근함 가득한 영상미까지 영화 속 면면에 대한 극찬을 받았다.
한편 ‘윤희에게’가 3개 부문상을 수상하는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