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가 미국 유학을 떠나려는 다솜을 붙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 시트콤 <패밀리>에서는 우다윤(다솜)잉 친아빠 조관우(조관우)로부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지 않겠냐는 제안을 듣고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다윤은 친아빠로부터 유학 제의를 받고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쉽사리 떠날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다윤은 가족들과 헤어짐을 강행할 수 없어 유학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엄마 우신혜(황신혜)가 새아빠 열석환(안석환)에게 "다윤이는 당연히 유학을 가야한다."며 다윤이 이제까지 자신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나서 다시금 유학을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다윤이 모르고 있던 신혜의 진심은 바로 다윤을 유학을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신혜는 "내가 다윤이에게 엄마역할을 제대로 한 적도 없다."며 다윤이를 유학 보낼 수 밖에 없는 심정을 석환에게만 밝혔다.
이어 다윤은 유학을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떠나기 직전 신혜는 그제서야 자신의 본심을 깨닫고 급하게 다윤에게 "엄마는 너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도시락도 한 번 못 싸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다. 그런데 한번만 더 미안하자. 가지마라."고 붙잡았다.
이에 다윤은 "엄마는 진짜 나쁘다. 왜 그걸 이제서야 말하느냐."고 신혜를 끌어 안았고 두 모녀는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말았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차지호(심지호)의 결벽증이 열희봉(박희본)과 데이트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발견한 알(민찬기)와 차서준(박서준)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