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제작사 자이트 컴퍼니가 선보이는 연극 <더 코트>가 12월 7일부터 부천 소극장 극예술공간에서 초연된다. 작품은 수세기 동안 논란이 되어온 ‘표절’을 중심 사건으로 하여, 다양한 인물의 욕망이 얽힌 법정 드라마를 그린다.
<더 코트>는 관객을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재판의 배심원으로 초대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관객은 인물들의 주장을 통해 복합적인 욕망과 진실에 대해 고민하며 극의 긴장감을 경험한다. 작품의 매력은 라이브 음악 연주에서도 빛난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이중주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재판 장면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더 라스트 맨>의 권승연 작가와 김재민 연출가가 참여했으며, 권소이, 염인섭, 서송희, 임솔지 등 탄탄한 배우진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주인공 아냐 역에는 권소이가, 잊힌 작가 로저 역에는 염인섭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12월 7일부터 8일까지 토요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총 4회 진행된다.
[사진=자이트 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