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 73회에서는 2014년 발생한 ‘안산 조경 농장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사건은 의처증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과 의심이 아내의 죽음으로 이어진 비극으로, 사소한 단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남편의 잔혹한 심리와 비극의 전말을 다룬다.
아내가 사라졌다는 남편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경농장의 소나무 아래에서 알몸의 아내 시신은 발견한다. 이웃들의 증언과 피해 기록은 남편의 의처증과 폭력성을 명백히 보여준다. 아내는 무려 8차례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결국 비극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 분석뿐만 아니라, 의처증과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더해진다.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은 “의처증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공권력이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력한 대응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KBS2 <스모킹 건>에서는 사소한 단서로 끊임없이 아내를 의심하며 극도의 폭력을 행사해 온 남편과 이를 결코 벗어날 수 없었던 아내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한 사연을 풀어본다.
지속적인 가정 폭력과 의심이 결국 죽음을 부른 <안산 조경 농장 살인사건>은 12월 3일 화요일 밤 9시 45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