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진이 탄 고깃배가 해일에 휘말리며 통신이 끊겼다.
고깃배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놀다가 넘어져 기절한 윤유진에 놀란 윤세영은 “큰 아빠 불러올게.”라며 급하게 배를 떠났다. 몰래 두 사람을 지켜보던 구하나는 배에서 혼자만 나오는 윤세영에게 “다른 한 명은 어디 있어?”를 물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윤세영은 구하나를 뿌리치고 달려갔다.
갑작스러운 풍랑주의보로 섬으로 가는 티켓을 구하는데 시간을 허비한 윤성호(최종환)는 차에서 사라진 아이들에 놀라 주변을 살폈다. 윤세영을 발견한 윤성호는 “유진이 어디 있어?”를 물었지만 윤세영은 너무 놀란 탓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윤세영은 대답을 미루며 윤유진이 다치게 된 과정을 되짚었다. 차에서 나온 일, 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가고 배로 윤유진을 유도하고 숨바꼭질을 제안한 것까지 모든 게 윤세영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에 겁을 먹은 윤세영은 “유진이 화장실 간다고 했었는데…”라며 거짓말을 둘러댔다. 이로 인해 윤성호와 경찰은 헛된 시간을 허비했고 윤유진이 탄 고깃배는 출항을 시작했다.
윤세영은 멀어지는 배를 바라보면서도 어른들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뒤늦게 배에서 정신을 차린 윤유진은 배가 움직이고 있는 것에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를 발견한 선주는 경찰에 연락하고 배를 돌렸지만 높아진 파도 때문에 통신이 끊기며 위기를 겪는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