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이 사고를 당한 윤유진의 위치를 감추고 거짓말을 둘러댔다.
양모에게 폭행 당해 엉망이 된 구하나를 바라보던 황진구는 “엄마 맞아? 때리면 도망가거나 피해야지 왜 맞고만 있어?”라며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황진구의 밝은 에너지에 안도감을 느끼던 구하나는 환자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 “너 어디 아파?”를 물었다. 이에 황진구는 “하트.”라고 답하며 손가락으로 심장을 가리켰다.
엄마가 찾는 소리에 병실로 돌아간 황진구는 심장 수술비를 지원한 신여진(나영희)과 만났다. 혜성 그룹 회장 신여진이 최명지의 추천으로 영재 황진구의 병원비를 선뜻 지원했던 것.
황진구는 “회장님. 감사합니다. 꼭 건강해져서 씩씩한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똑 부러진 태도로 신여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명지는 황진구의 친모 심방울(김혜옥)에게 갖은 생색을 냈고 이에 심방울은 “평생 두고두고 갚아야지.”를 다짐했다.
어린 윤유진, 윤세영은 서해에 위치한 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배 표를 사기 위해 윤성호(최종환)가 자리를 비우자 차에 남겨진 윤세영은 “넌 내가 불쌍해?”라며 입던 원피스를 선물한 일로 시비를 걸었다.
당황한 윤유진은 “아니야. 넌 내 제일 친한 친구야.”라고 반응했고 “이 모자 새건데 너 가져.”라며 쓰고 있던 모자를 선물했다. 기분이 풀어진 윤세영은 바깥을 구경하자며 자동차 밖으로 윤유진을 이끌었다.
윤세영이 쓰고 있던 모자가 바람에 날려 정박해 있던 배 위에 떨어졌다. 두 아이는 모자를 가져오기 위해 주인 없는 배에 올라탔다. 배에서 숨바꼭질을 하자고 조르는 윤세영에 못이긴 윤유진은 “그럼 딱 한 번만 하는 거다.”라며 숨을 곳을 찾다가 선실로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