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지난해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시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상, 대만금마장영화제 등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하이브리드 블랙 호러 <세입자>가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컬러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세입자>는 방구석 디스토피아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입자들의 분투를 통해 환경오염, 양극화, 주거난 등 작금의 문제적 현실을 풍자하는 작품으로 탄탄한 원작([천장세], 장은호)에 불어넣은 장르적 상상력과 블랙 유머가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블랙 호러 작품이다. <호텔 레이크>(2020), <괴담만찬>(2023) 등 호러 장르물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선보여온 윤은경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한층 더 세련된 장르성에 현실 비판의 메시지를 결합시켰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대건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라이징을 선보인 배우 허동원과 박소현의 연기합이 빛나는 <세입자>의 컬러 스틸은 그간의 흑백 미장센과 달리 올 컬러 이미지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세입자
윤은경 감독은 영화의 분위기와 톤앤매너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컬러로 완성한 촬영본을 과감히 흑백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컬러 스틸로 그 원본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현실적인 도시 풍경부터 좁고 답답한 공간 속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까지 색채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주는 컬러 스틸은 <세입자>만의 독특한 개성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강렬하고 세련된 미장센으로 기대를 모으는 윤은경 감독의 하이브리드 블랙 호러 <세입자>는 12월 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인디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