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이 ‘발라드 전쟁’으로 꾸며졌다.
30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24 발라드 전쟁 특집’이 펼쳐졌다.
이번 특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 보컬리스트들의 피 튀기는 대결로 펼쳐졌다. 이번 특집의 숨은 공신은 바로 허각. 지난 2024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김기태의 무대를 본 허각은 “이건 반칙이다”라며 전격 ‘복수혈전’을 선언, 남성 보컬리스트의 발라드 전쟁을 발발하며 기획, 연출, 섭외까지 모두 관여한 이번 특집을 완성시켰다.
이에 허각이 꼽은 국내 최강 남성 보컬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특집의 설계자 허각을 비롯해 ‘감성 천재’ 먼데이 키즈(이진성), ‘보컬의 교과서’ 임한별,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신용재, ‘극강의 고음’ DK, 그리고 ‘허스키 보이스 대명사’ 김기태까지 총 6인이 단 하나의 트로피를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이들은 본격 ‘찐친 토크’를 펼치는가 하면, 히트곡 릴레이 중 돌연 불이 붙어 경연 못지않은 뜨거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먼데이 키즈(이진성)와 신용재, DK 등은 농담인 줄 알았던 허각의 제안이 실제로 이뤄져 놀랐다며 이번 특집에 남다른 애정과 열의를 보였다.
먼데이 키즈(이진성)는 나미의 ‘슬픈 인연’, 임한별은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 신용재는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를 선곡했다. DK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허각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김기태는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를 선곡해 발라드 향연을펼쳤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