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 어도어(ADOR)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독립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입장문에서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 13일 마지막으로 시정을 요구했으나 어도어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차례 시정 요구를 했지만, 어도어는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더 이상 어도어와의 소속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가 이날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계약이 즉시 종료됐다고 강조했다.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5명의 멤버가 직접 서명했다"며 "2024년 11월 29일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 때문이며, 저희는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소속사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계약 유지로 인해 겪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어도어에 남아 있을 수 없었다"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언론플레이로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어도어를 떠난 후에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뉴진스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어도어 측의 반응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