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이민형이 경찰서에 범죄자 친오빠 이진석의 존재를 밝혔다.
괴한의 습격으로 중상을 입은 남효주(최정운)를 응급실로 이송하던 차정우(이민기)는 터널 사고로 도로가 통제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남효주의 심정지가 발생하자 차정우는 미용 수술 환자만 받는다며 매몰차게 남효주와 그의 아버지를 거절했던 일에 죄책감을 느끼며 남효주를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차정우는 남효주와 혈액형이 같다며 선뜻 수혈에 나섰고 심장마사지로 맥박을 살려냈다. 과거 근무했던 응급실에 도착한 차정우는 후배 의사에게 남효주를 넘겼다.
응급처치를 마친 의사는 남효주의 팔 상처가 깊어 신경을 잇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건이 안 돼 수술이 어렵다는 사정에 차정우는 자신이 근무하는 성형외과로 이송을 부탁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차정우는 대기 중이던 형사 이민형(한지현)을 발견하고 억눌렀던 분노를 터트렸다. 두 사람은 남효주를 공격한 괴한이 과거 차정우의 약혼녀를 살해한 이민형의 친 오빠 이진석(윤정일)이라 믿었다.
차정우는 "이진석이 나한테 복수하자고 이러는 거 같아요?”라고 쏘아붙이며 수사를 질질 끌고 있는 이민형 때문에 죄 없는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이민형은 이진석을 찾고 있다고 둘러댔지만 친오빠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워 경찰서에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답답함에 감정이 폭발한 이민형은 “저도 제 오빠가 그쪽한테 이러는 이유가 납득이 안돼요.”라는 심정을 털어놨다. 함께 자리하고 있던 차정우 동료 의사 한우진(이이경)은 이민형과 이진석의 관계에 놀라 기겁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 (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성형과 범죄의 이색적인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