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이자 감미로운 발라더로 사랑받아 온 가수 규현이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를 오늘(27일) 발매한다. 이는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작으로,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채롭게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Unending Days)는 규현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별 후 느껴지는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밴드 사운드 기반의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따뜻함과 아픔이 교차하는 영상미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이번 앨범은 규현의 다양한 보컬 색채를 느낄 수 있는 트랙들로 구성됐다. 햇살 같은 평화로움을 담은 '기지개'(Journey), 사랑의 설렘을 그린 'Universe', 업템포 팝 댄스 트랙 'Bring It On', 포근한 겨울 감성의 'Last Poem'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른다.
또한 뮤지컬 넘버 같은 드라마틱한 곡 '슬픈 밤' (Nights Without You),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수평선' (Horizon), 꿈과 희망을 노래한 '지금 여기, 너' (Wishes)는 폭넓은 감정선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특히, 앨범의 시작과 끝을 규현의 자작곡으로 배치한 구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담담하게 전개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연주 트랙 '어느 봄날 (Prologue)', 피아노와 보컬 등 미니멀한 구성 속에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어느 봄날 (One Spring Day)' 등 하나의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감상을 제공한다.
규현은 이번 앨범에서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을 넘어 뮤지컬 배우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까지 모두 녹여냈다. 그의 다채로운 음악 팔레트는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한계 없는 음악적 확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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