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했다.
이 작품은 김소월 시인을 테마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그의 시를 노랫말로 활용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열망과 조국의 아픔을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어두운 밤하늘 아래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의 뒷모습과 서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극의 분위기를 암시한다. ‘달’은 김소월 시와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작품은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하며, 간토대학살 이후 조선 독립운동가들의 투쟁과 한국어를 지키려는 노력을 조명한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스토리움 우수스토리로 선정된 원작의 깊이 있는 서사가 무대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성배 작가, 이율구 음악감독, 이강선 연출가가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서사적 완성도와 감동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은 1월 26일까지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스튜디오 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