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든 스님
제96회 아카데미영화제 숏리스트에 선정된 영화 <총을 든 스님>(감독 파오 초이닝 도르지)이 2025년 1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부탄의 첫 민주 선거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총과 선거를 둘러싼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총을 든 스님>은 부탄 국왕이 자진 퇴위를 선언하며 민주주의를 도입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영화는 마을 사람들이 선거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갈등과 변화, 그리고 큰 스님의 "총을 구해 오거라"는 주문을 따라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부탄의 숨 막히는 자연 경관과 파란 하늘은 포스터와 영화 속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오 초이닝 도르지 감독은 2020년 <교실 안의 야크>로 국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독특한 유머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벤쿠버국제영화제, 로마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 및 수상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티저 포스터에는 민주주의의 도입이라는 새로운 바람 속에서 변화와 갈등을 맞이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첫 모의 선거라는 역사적 순간을 상징하는 카피가 담겼다. 아카데미영화제 로고와 함께 선보인 포스터는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총을 든 스님>은 세상에서 가장 무해한 코미디로 불리며, 선거와 총을 둘러싼 사건들이 빚어내는 깨달음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2025년 새해,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