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 캡처
데뷔 45년 차 민해경과 29년 차 이지훈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처피뱅과 청청패션, 노래 가사와 맞춘 액세서리와 크롭 재킷등 80, 90년대 민해경의 패션 센스는 대단했다. 민해경은 “처피뱅은 내가 처음 시도했던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무대 의상을 직접 구하기 위해 외국을 많이 돌아다녔다며 열악함 속에서 무대에 최선을 다했던 열정을 밝혔다.
MC 규현은 “당시 방송국 관계자들은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며 파격적이었던 민해경의 의상에 감탄했다. 민해경은 “치마가 짧아서 춤추다 회전할 때는 카메라가 돌아갔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민해경의 대표곡 ‘보고 싶은 얼굴’에 얽힌 특별한 추억이 공개됐다. 민해경은 이 곡으로 ABU 국제 가요제에 출전했고 한국 가수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대에 오른 민해경은 34년 전 민해경과 함께 ‘보고 싶은 얼굴’을 듀엣으로 열창했다. 2024년의 민해경은 34년 전 민해경의 목소리와 댄스를 그대로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민해경은 결혼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며 남편과 가족에 감사한 뜻을 전했다. 가수 활동에 지쳤던 민해경은 모든 걸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이 타이밍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민해경은 쳇바퀴 같은 가수의 삶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을 때 결혼이라는 행운으로 지친 삶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KBS 2TV ‘미싱(Me Sing)’은 가수들의 전성기 때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함께 노래하는 듀엣 음악 토크쇼다. 인위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낸 목소리가 아닌 가수들의 과거 무대 영상에서 추출한 실제 목소리와 현재의 내가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