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 캡처
가수 민해경과 이지훈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1996년 ‘왜 하늘은’으로 데뷔한 이지훈은 수려한 외모와 미성으로 시원하게 뽑아내는 가창력으로 단숨에 스타가 됐다. 발표하는 곡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이지훈은 가요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88년도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민해경은 당시 최고 인기 개그 코너였던 ‘시커먼스’ 팀 대표로 출전해 가수 김범룡과 열연했다. 출연자들은 “저런 희귀한 영상은 어떻게 찾은 건지.”라며 앳된 민해경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88응원단에 출연했던 민해경의 영상이 이어졌다. 사회자가 가수들 중 응원 대표 지원을 받자 민해경은 응원단장으로 선뜻 지원했다. “어떤 응원 동작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민해경은 “율동이 무슨 필요가 있냐.”라며 ‘왕눈이 박수’라는 개인기로 웃음을 안겼다.
몸을 사리지 않고 활동했던 민해경의 활약상에 MC 규현과 이지훈은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라며 감탄했다. 민해경은 “영상을 보고 있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80년대 자신의 활약을 신기하게 지켜봤다.
민해경가 이지훈은 과감한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했던 X세대를 대표한 가수들로 무대마다 과감한 패션을 자랑했다. MC들은 발라드 가수 이지훈의 과감한 패션에 의아함을 표했지만 이어 공개된 자료 영상을 보고 크게 놀랐다.
KBS 2TV ‘미싱(Me Sing)’은 가수들의 전성기 때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함께 노래하는 듀엣 음악 토크쇼다. 인위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낸 목소리가 아닌 가수들의 과거 무대 영상에서 추출한 실제 목소리와 현재의 내가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