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달려라 불꽃소녀>가 8명의 초보 축구 선수들과 함께 활기찬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3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평균 나이 6.6세, 축구 경력 약 30일의 불꽃소녀들이 팀 결성 후 60일 만에 데뷔전을 준비하며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전국 유소년 축구 클럽 1430개 중 유일한 U-7 여자축구단인 불꽃소녀축구단은 운동선수 DNA를 물려받은 이들로 구성됐다. 특히 골키퍼 조현우의 딸 조하린과 미드필더 이호의 딸 이지음 등 각종 스포츠 스타들의 자녀들이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만남에서는 어색함에 호칭조차 부르지 못하던 아이들이 공을 차며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동국 감독과 이수근 코치의 좌충우돌 리더십도 흥미를 더했다. 이동국은 아이들의 엉뚱한 반응에 당황하기도 했으나, 이수근은 유머로 분위기를 풀며 코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습 경기에서는 귀여운 실수와 함께 뛰어난 운동신경도 돋보였다. 조현우의 딸 조하린은 골키퍼 테스트에서 공을 피하는 엉뚱함을 보였고, 김세아는 두 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지음은 수비에서 강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아빠의 DNA를 입증했다.
방송 말미에는 불꽃소녀들이 2024 강원소년체육대회 남자 초등부 우승팀과 맞붙는 데뷔전을 앞두고 샤이니 민호가 골키퍼 전담 코치로 합류하는 모습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데뷔전은 오는 30일 오후 5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