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인간극장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KBS 1TV <인간극장>에서 사전 MC로 10년간 활약 중인 배영현 씨의 특별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대기업 퇴사 후 남다른 열정으로 사전 MC라는 직업에 도전한 그의 삶과 가족 간의 따뜻한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영현 씨는 개그맨과 아나운서 시험에서 연이어 낙방한 후 한 케이블 방송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대기업 행사 진행자로 불릴 때마다 접어뒀던 꿈이 되살아났고, 결국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사전 MC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카메라가 꺼진 무대에서 관객과 교감하며 웃음을 만들어내는 역할이지만, 그는 "마이크를 잡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KBS 1TV 인간극장
가수의 꿈을 품었으나 가족을 위해 포기했던 아버지 배범승 씨는 아들의 결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그는 영현 씨가 무대에 설 때마다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어주는 것 같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면 어머니는 아들이 힘든 모습을 보며 무대에 오지 않기로 결심했지만, 영현 씨는 "이제는 어머니께도 인정받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인간극장>은 무대 뒤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가족의 사랑과 지원 속에서 성장한 배영현 씨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룬다. 11월 25일 오전 7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