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욕지도 여행비 50만원에 담청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새로운 멤버는 조세호와 이준으로 확정됐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 1박2일은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로 여행을 떠나는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새신랑이 되어 돌아온 조세호는 “우리 ‘1박 2일’ 팀이 다 결혼식장에 와주셔서 축하해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멤버들 역시 조세호와 자연스럽게 토크 티키타카를 펼치며 유쾌한 완전체 케미를 발산했다.
조세호는 시작부터 에피소드 부자 면모를 보였다. 자신의 어머니가 이준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자신에게 보여줬다는 것. 조세호는 “이준 어머니가 친구의 친구 어머니였다”면서 이준이 ‘엄친친아’였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오늘도 두 분이 만난다고 하셨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욕지도는 과거 1박2일 팀이 방문한 적이 있었다. 김종민은 "2010년 3월 28일에 욕지도를 갔었다"며 "14년전이다. 그때 보다 지금 내가 14살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이날 제작진은 욕지도 여행 경비를 모두 지원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뽑아야 했다. 멤버들은 맏형 종민에게 맡겼고, 김종민은 50만원권을 뽑으며 멤버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표정은 울상이 돼 웃음을 안겼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 -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