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워너 브라더스
CJ ENM과 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처스 그룹(이하 워너 브라더스)이 글로벌 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각자의 방대한 작품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공동 개발, 공동 투자, 공동 배급을 진행하며 글로벌 관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 ENM은 워너 브라더스 작품의 한국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리드 스튜디오 역할을 맡는다. 반대로 CJ ENM의 작품이 영어로 리메이크될 경우 워너 브라더스가 주도적으로 나서며 협업의 균형을 유지한다. 양사는 작가와 감독 선정, 캐스팅 등 주요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CJ ENM의 리메이크 작품은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 주요 지역에서 CJ ENM이 배급을 맡고, 이를 제외한 전 세계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가 담당한다.
CJ ENM의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워너 브라더스와의 협업은 매우 영광스럽고 기대되는 기회”라며, “이번 협업은 양사가 구축한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감을 주는 작품들을 현대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처스 그룹의 공동회장 마이클 데 루카와 팸 앱디는 “CJ ENM과의 협업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라며, “CJ ENM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무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워너 브라더스의 작품들이 더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는 약 12,500편의 작품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글로벌 영화 제작사로, CJ ENM은 K-무비의 선구자로 자리 잡은 제작사다. 양사의 협업은 숨겨진 명작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CJ EN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