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제조업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 패권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첨단 제조 강국’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1 ‘미래기획 대전환’ 3부 <지능 전쟁, 거대 산업의 역습>은 이러한 글로벌 패권 경쟁과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다룬다. 본 방송은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영된다.
미국은 제조업 회복을 목표로 자국 우선주의를 선언하며, 해외 제조업체 유치와 자국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부와 일자리를 되찾겠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제조업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반면, 중국은 첨단 제조로 전환을 가속화하며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AI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 제조 기술 경쟁에서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지 큰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강점과 위기를 짚어본다. 철강, 조선, 방산, 우주 산업 등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자랑해온 한국이지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대학교 김태유 명예교수는 "강소국과 강대국의 협력 관계를 통해 세계 제조업의 과점 패권 그룹이 형성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진단한다.
특히 철강, 제철, 자동차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산업 패권을 쥘 다음 주인공은 어느 나라가 될지에 대한 전망도 흥미를 더한다.
글로벌 기술 패권과 제조업의 지형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KBS1 ‘미래기획 대전환’ 3부 <지능 전쟁, 거대 산업의 역습> 23일(토)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