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형사 이민형을 차정우가 구출했다.
배달원에게 폭행을 당해 거울이 깨지면서 얼굴에 큰 부장을 입은 오민재를 치료한 차정우(이민기)는 동거인 친척 누나 조수경의 예민한 반응에 의심을 품었다. 오민재의 동창을 통해 두 사람이 친척이 아니라 교생과 제자 사이라는 걸 알게 된 차정우는 직접 조수경을 찾아갔다.
수사를 통해 조수경의 허위 진술을 파악한 형사 이민형(한지현)은 조수경을 취조하던 중 오민재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는다. 조수경은 오민재에게 칼을 쥐여주고 이민형을 살해하라 지시했다.
배달원의 짓이라 주장했던 오민재의 상처는 조수경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오민재가 거울이 부딪히게 된 탓이었다. 피투성이가 된 오민재에 놀라 넋을 잃고 있던 조수경은 마침 벨을 누른 배달원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운 것.
조수경은 원하는 건 어떻게든 이뤄내야 직성이 풀리는 위험한 강박 증세로 교생 실습을 나간 학교에서 가깝게 지내게 된 오민재와 동거를 시작했다. 조수경은 오민재를 가스라이팅하고 집에 감금하다시피하며 폭력적으로 통제했다.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자 위험을 감지한 차정우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 쓰러져 있는 이민형을 발견한다. 겨우 의식을 찾고 칼을 막아낸 이민형은 “당신 살인 미수야!”라며 오민재를 제압했다.
조수경은 “민재야. 왜 그랬어…?”라며 태세전환을 시도했다. 당황한 오민재는 “선생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기겁하며 집 밖으로 도주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 (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성형과 범죄의 이색적인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