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의 자존심이 걸린 잡채 요리 전쟁이 발발했다.
박원숙이 자매들을 위해 준비한 메타쉐쿼이아 숲에 도착한 자매들은 가을 빛에 물든 자연과 따듯한 가을 햇살에 기분 좋은 힐링을 느꼈다. 혜은이는 ‘꽃밭에서’를 흥얼거리기 시작했고 박원숙은 뿌듯한 표정으로 소풍을 만끽하는 자매들을 바라봤다.
박원숙은 “노래해달라고 할 때는 절대 입을 안 떼더니 달라졌다.”라며 혜은이의 심경 변화를 물었다. 혜은이는 “노래는 내 감정이잖아.”라며 함께한 시간만큼 편해진 감정을 밝혔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에 이끌린 자매들은 소풍을 나온 초등학생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자매들을 알아보며 환호성을 질렀고 “파란 나라 좋아해요!”라며 혜은이의 노래를 언급했다. 세대를 초월한 인기에 자매들은 어안이 벙벙했고 아이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메타쉐쿼이아 숲길에 들어선 자매들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가을 감성에 푹 빠져들었다. 쭉 뻗은 나무와 길게 이어진 길은 자매들에게 해방감을 선사했다. 감성이 차오른 박원숙은 “앞으로 갈 길, 미래만 보지 말고 하늘도 보고 돌아온 길도 보자.”라는 덕담과 함께 여유를 즐겼다.
귀가한 자매들은 문희경의 제안으로 잡채 요리 대결을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재료를 다듬는 문희경에 혜은이는 “너 때문에 너무 어지러워.”라는 핀잔으로 방해공작을 시작했다.
주변을 살피던 혜은이는 이어폰을 꼽고 요리 유튜브의 도움을 받고 있는 박원숙을 발견했다. 혜은이는 “그건 반칙이지!”라고 소리치며 박원숙의 부정행위를 만천하에 알렸다. 당황하던 박원숙은 “규정이 따로 없는 거잖아!”라고 발끈하며 본격적인 요리 전쟁을 알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문희경,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