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을 즐기던 자매들이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실감했다.
평화롭게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박원숙은 “견뎌낼 수 없을 것 같았던 고난이 꾹 참고 견뎌내니 결국 살아지더라.”라며 아픔을 겪어내고 삶의 진리를 깨우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유방암으로 아픈 경험이 있는 이경진은 “건강해졌다고 믿고 있어도 조금만 이상이 느껴지면 겁이 덜컥 난다.”라며 드라마 촬영 중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밝혔다.
촬영을 마치고 차에 탄 이경진은 갑자기 양쪽 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심장에 내려앉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며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래.”라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이경진을 위로했다.
박원숙이 자매들을 위해 준비한 메타쉐쿼이아 숲에 도착한 자매들은 가을 빛에 물든 자연과 따듯한 가을 햇살에 기분 좋은 힐링을 느꼈다. 혜은이는 ‘꽃밭에서’를 흥얼거리기 시작했고 박원숙은 뿌듯한 표정으로 소풍을 만끽하는 자매들을 바라봤다.
박원숙은 “노래해달라고 할 때는 절대 입을 안 떼더니 달라졌다.”라며 혜은이의 심경 변화를 물었다. 혜은이는 “노래는 내 감정이잖아.”라며 함께한 시간만큼 편해진 감정을 밝혔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에 이끌린 자매들은 소풍을 나온 초등학생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자매들을 알아보며 환호성을 질렀고 “파란 나라 좋아해요!”라며 혜은이의 노래를 언급했다. 세대를 초월한 인기에 자매들은 어안이 벙벙했고 아이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문희경,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