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과 이경진의 라인댄스 앙상블이 웃음을 유발했다.
미역국 끓이기에 전전긍긍하는 박원숙에 혜은이는 “미역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라며 잔소리를 보탰다. 잔소리 폭격에 소심해진 박원숙은 “괜찮은 것 같은데?”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에 혜은이가 웃음을 터트리자 장난에 넘어갔다는 걸 눈치챈 박원숙은 “네가 음식 잔소리를 하냐!”라고 발끈하며 자매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천신만고 끝에 완성된 미역국이 아침상에 올랐다. 미역국을 직접 덜어주던 박원숙은 “평생 만들었던 미역국 중에 제일 힘들었다.”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식사 중 박원숙은 “견뎌낼 수 없을 것 같았던 고난이 꾹 참고 견뎌내니 결국 살아지더라.”라며 아픔을 겪어내고 삶의 진리를 깨우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유방암으로 아픈 경험이 있는 이경진은 “건강해졌다고 믿고 있어도 조금만 이상이 느껴지면 겁이 덜컥 난다.”라며 드라마 촬영 중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밝혔다.
촬영을 마치고 차에 탄 이경진은 갑자기 양쪽 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심장에 내려앉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며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래.”라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이경진을 위로했다.
기분 전환을 위해 문희경이 라인 댄스 클래스를 준비했다. 이경진과 커플 의상을 입고 마당에 등장한 문희경은 음악에 맞춰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고 이경진은 상반되는 뻣뻣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문희경,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