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이 첫 수업을 시작한다.
새로 <온드림스쿨>의 진행을 맡은 황광희와 에릭남의 개학 선언과 함께, 제주도 지역 100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으로 참여했다. 녹화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대신해 고민과 궁금증을 나눌 특별 전학생으로는 드라마 <이태원클라스>OST곡인 <시작>으로 사랑받은 가수 가호와 걸그룹 체리블렛이 함께 했다.
이날 강연은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교수(한양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씨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강연으로 진행했다.
특히, <꿈의 스위치를 켜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끈 정재찬 교수는 각종 방송과 매체를 통해 시를 전하며 메마른 우리 가슴에 시심(詩心)의 씨앗을 뿌려온 시 에세이스트이자, 인문 에세이로 15만 독자를 만난 베스트셀러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작가다. 시가 낯설기만 한 청소년들에게 강연 중간중간 이은결의 꿈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펼친 일루션 무대 역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무원’이 희망직업 1순위인 미래 세대들에게 정재찬 교수는 ‘과연, 안정적인 직업이 꿈이 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한 답으로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이 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무엇보다 ‘진짜 꿈은 꽃길이 아니라, 흙길에 꽃을 피웠을 때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이었다.
강연 뒤엔, 꿈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제주도 지역 친구들을 위해 <온드림스쿨 고민상담소>도 열었다.
시와 일루션으로 전하는 <온드림스쿨> 첫회, <꿈의 스위치를 켜라>는 오는 10월 25일(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