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은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환자들에게 막대한 심리적·육체적 고통을 안긴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1월 20일 방영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뇌종양, 알면 극복한다」 편에서는 뇌종양 극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법과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55세 이재철 씨는 심한 어지러움으로 쓰러진 뒤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았다. 이 씨는 수술 전 특수 형광물질 5-ALA를 이용해 종양을 염색한 후 정교하게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다.
뇌종양은 악성과 양성으로 나뉜다.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하며 주변 조직을 침범해 예후가 나쁜 반면, 양성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술로 완전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양성 뇌종양도 발생 부위에 따라 위험할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양성 뇌종양인 뇌하수체선종을 진단받은 53세 유정은 씨는 종양의 진행이 확인되어 10년 만에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머리를 열지 않고 콧구멍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경접형동 접근술을 받았다. 이는 빠른 회복과 흉터 최소화를 장점으로 한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수술로 삼차 신경초종 제거에 성공하는 등 치료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내시경,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등도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뇌종양은 여전히 위협적인 질환이지만, 이제는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뇌종양 극복의 길을 밝혀줄 희망적인 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뇌종양 치료의 최신 동향과 희망의 메시지를 확인해보자.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