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가 정우진에게 나현우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대출 상환을 독촉하는 이선애(이시은)를 찾아간 민태창(이병준)은 상환 기간을 1년 만이라도 연장해 달라 사정했다. 하지만 이선애는 일주일 밖에 시간을 못 준다고 못을 박았다. 이를 갈며 분노를 삭히던 민태창은 이선애의 스파이로 정보를 넘기던 부하 직원을 알아채고 그에게 이중 스파이 짓을 제안했다.
정인 엔터 매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문정인(한채영)은 김석기(진주형)본부장을 호출해 “우리 회사 살 사람 알아봤어요?”를 물었다. 김석기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 건 소문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구하기는 어렵다고 대답했다.
문정인은 “매각 물거품 되면 우리 회사 전체 전부 날아가요!”라고 소리치며 괜한 김석기에게 짜증을 냈다. 이에 김석기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는 것뿐입니다.”라며 계약 중인 사토상과 협의해 매각 금액을 낮추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문정인은 “제정신이야?”라고 쏘아붙이며 뜻대로 매각을 추진했다.
백설아(한보름)의 작업실을 찾아간 정우진(최웅)은 “방송국에서 포커페이스2 제작한다는 거 들었어. 정인 엔터랑 계약할 거지?”를 넌지시 물었다. 정우진의 의도를 파악한 백설아는 “내가 계약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문정인이 설득하래? 세상이 무너져도 정인 엔터랑 계약 안 해.”라고 받아쳤다.
정우진은 문정인의 부탁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너랑 일하면서 얼굴 보고 지낼 수 있다는 게 더 중요해.”라며 백설아에게 질척거렸다. 이에 백설아는 “나감독하고 결혼하기로 했어. 나현우 감독님 진심으로 사랑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