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완전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는 그룹 활동 중단 이후 약 4년 만의 완전체 무대였다. 공연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이번 콘서트는 팬들의 열띤 관심 속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러블리즈의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공연은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러블리너스(팬클럽)와 만나게 되어 꿈같다”며 감격스러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안녕 (Hi~)’, ‘데스티니 (나의 지구)’, ‘아츄(Ah-Choo)’ 등 히트곡부터 데뷔 10주년 기념 신곡 '닿으면, 너’까지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무대 중간 팬들과의 소통 시간도 돋보였다. 멤버들은 각자에 대한 퀴즈를 맞히며 지난 10년을 회상했고, 신곡 응원법 강의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는 등 진정성 있는 팬서비스를 선사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의 드레스코드 역시 독특했다. 첫째 날은 교복 스타일의 프레피룩, 둘째 날은 핑크 컬러로 지정돼 팬들과 멤버들이 하나된 모습을 연출했다. 공연장에는 러블리즈의 음악을 사랑하는 윤상, 유재석, 하하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도 참석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응답하며 선보인 신곡 ‘디어(Dear)’였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추억에 머물지 않고 현재진행형으로 오래 함께하고 싶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러블리즈의 신곡 ‘디어(Dear)’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 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