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숙이 염산 테러를 저지르게 된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뷰티 모델에게 염산 테러를 저지른 40대 여성 신정숙(이재은)은 심신미약을 이유로 귀가 조치됐다. 형사 이민형(한지현)은 피해자 정희영(이화겸)이 아닌 다른 피해자의 사진을 보여주며 신정숙에게 혼란을 심었고 신정숙은 몰래 병원을 찾아 잠든 정희영의 사진을 찍고 달아났다.
신정숙의 수상한 행적을 추적하던 이민형은 그가 밤중에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집을 방문하는 걸 목격한다. 그 집의 여주인은 모델 정희영의 전 소속사 대표의 아내였다.
소속사 대표 아내는 가사도우미 신정숙을 매수해 정희영에게 염산을 뿌리도록 지시했다. 일을 마친 신정숙은 “제가 워낙 돈이 급해서…”라며 잔금을 요구했다.
대표 아내는 “착수금을 벌써 다 썼어요?”라며 핀잔을 줬고 “이걸로 계산 깔끔하게 끝난 거예요.”라며 잔금 천만 원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아랫사람 대하듯 돈 봉투를 던지는 사모님에 신정숙(이재은)은 발끈했다. “왜 안 가요?”라고 다그치는 대표 아내 노려보던 신정숙은 “염산 한번 뿌렸더니 무서운 게 없어졌어요.”라며 마시던 차를 뿌리는 시늉을 하며 겁을 줬다.
신정숙은 “손짓 하나로 남의 인생 망칠 수 있다는 거 짜릿해.”라고 중얼거리며 소름 돋는 눈빛으로 돌변했다. 경멸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대표 아내에게 신정숙은 “그런 눈으로 보지 마요. 재수 없게.”라며 살기를 드러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성형과 범죄의 이색적인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