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손녀딸이 사선가에 깜짝 방문했다.
장아찌 명인 집에서 수십 개의 장독대를 발견한 이경진은 “된장 고추장도 팔아요?”를 물었다. 된장 마니아 이경진은 숙성 중인 된장을 맛봤고 “이건 좀 더 숙성돼야 맛있겠다.”라며 전문가 포스를 뽐냈다.
된장까지 야무지게 구입한 이경진은 고추장도 사고 싶다며 가격을 물었다. 사장은 “고추장은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팔아본 적이 없다.”라며 양해를 구했지만 이경진은 “한 공기라도 주세요.”라며 장집착에 진심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휴식 중인 자매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손녀딸과 통화를 하던 박원숙은 사선가에 깜짝 방문하겠다는 손녀의 전화에 뛸 듯이 기뻐했고 자매들은 혜은이의 진두지휘 아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집 앞으로 손녀딸을 마중 나간 박원숙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반가움을 표했다. 자매들은 박원숙이 감격하는 모습을 보고 뭉클함을 느꼈고 “할머니 닮아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하며 먼 길을 달려온 손녀딸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경진은 손녀딸과 대화하는 박원숙을 “첫사랑과 얘기하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박원숙은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뒤 유일하게 남은 혈육 손녀딸에게 아들에게 해주지 못한 것까지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밝히며 감동을 안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문희경,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