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이 정우진의 재기를 위해 이선에를 겁박했다. 

정우진(최웅)의 스폰서 접대 영상과 사진이 세상에 폭로됐다. 정우진은 기자회견장에서 무릎을 꿇고 문정인(한채영)의 지시대로 유포된 영상과 사진은 딥페이크에 의한 결과물이라 둘러댔다.

문정인의 미숙한 대처로 정우진은 언론과 대중의 질책을 받았다. 일파만파 커지는 스캔들에 지친 정우진은 조용한 어촌으로 숨어들어 세상과의 연락을 차단했다.

약혼자 정우진이 실종되자 민주련(김규선)은 스캔들의 원흉이 된 문정인을 비난했다. 민주련은 유포자를 찾아내 돈으로 매수해서라도 원본 사진과 영상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문정인은 “소용없어.”라고 반응하며 말을 아꼈다.

답답함을 느낀 민주련은 백설아(한보름)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백설아는 과거 정우진이 무명 배우 서진호(최웅)였을때 자주 찾던 민박집을 떠올렸고 그곳에서 폐인이 된 정우진을 발견한다.

엉망이 된 아들 정우진의 몰골에 분노가 치솟은 문정인은 담판을 짓기 위해 이선애(이시은)를 찾아갔다. “정정기사 내주시죠.”를 요구하는 문정인에 이선애는 “정우진한테 뭘 그렇게 집착해요? 새 인물 찾아서 노예계약하면 되잖아요.”라며 조롱했다.

문정인은 “제가 무릎이라도 꿇을게요.”라며 이선애에게 빌었다. 하지만 이선애는 단호했고 “헛소리 그만하고 내 돈이나 가져오세요.”라고 윽박질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