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이 고구마 수확 체험에 나섰다.
고구마 수확 체험에 나선 자매들을 위해 밭 주인은 땅에 주저앉아 흙을 살살 긁어내는 시범을 보였다. 자매들은 밭고랑에 한 명씩 자리를 잡고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지만 시범처럼 고구마가 주렁주렁 매달려 나오지 않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경진은 “왜 이렇게 깊이 넣어놨어요?”라며 투덜댔다. 이에 밭 주인은 “내가 넣었나? 고구마가 알아서 들어갔죠.”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받아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자매들은 30분이 넘도록 제자리에서 진도를 내기 못했다. 슬슬 지쳐갈 무렵 자매들을 구원할 트랙터가 등장했다. 눈을 반짝이던 혜은이는 직접 운전해 보고 싶다며 거침없이 트랙터에 올라탔다.
혜은이가 운전하는 트랙터는 지나가는 자리마다 고구마가 쏟아냈다. 줄줄이 뽑혀 나오는 고구마 쾌감에 자매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자매들은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다니!”라고 기뻐하며 밭에 놓인 고구마를 주워담았다.
허기를 느낀 자매들을 위해 밭 주인이 고구마 새참을 준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주인을 따라나선 자매들은 점점 깊은 산으로 향하는 상황에 의아함을 느꼈다.
박원숙은 “무슨 고구마길래 이런 산속까지 오는 건지.”라며 밭 주인을 불러 세웠다. 이에 밭 주인은 “이런 고구마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다.”라고 호언장담하며 자매들에게 공사장용 헬멧을 씌웠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문희경,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