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 오를 최종 두 팀이 결정됐다.
독도함 수병들의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정찬희 셰프는 마라 짜장 소스에 전분물을 넣어 마무리했고 두바이 초콜릿의 외형을 본 딴 ‘두바이 멘보샤’ 준비에 돌입했다.
정찬희는 곱게 다진 새우살에 피스타치오 가루를 넣은 뒤 얇은 면을 버터에 볶아 넣어 식감을 추가했다. 이어 완성된 소를 먹물 빵 사이에 듬뿍 넣은 뒤 둥글게 눌러 모양을 잡았고 정찬희의 시범에 따라 취사병들은 멘보샤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냈다.
식당을 가득 채운 수병들에게 결승 티켓이 걸린 배식이 진행됐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수병들은 마음에 드는 메뉴에 투표를 한 뒤 식당을 떠났다.
뒤 이어 시식을 진행한 심사위원과 MC들은 정찬희 팀의 백짬뽕에 “보양식 수준이다.”라고 극찬했다. 정호균 팀의 토르띠야 피자를 맛본 심사위원은 라이스페이퍼로 바삭한 식감을 추가한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냈다. MC 유빈은 김치 치즈 주먹밥을 시식하며 “자극적이지 않아 다른 음식과 잘 어울린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팽팽했던 대결 끝에 승리는 정찬희 팀에게 돌아갔다. 독도함 모자를 선물로 받은 정찬희 셰프는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라며 함께 요리한 취사병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다음 주에는 결승에 오른 특수전사령부 ‘대체불가 SWCC’팀과 제17보병사단 ‘군슐랭’ 팀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KBS 2TV ‘전설의 취사병’은 대한민국 최고의 취사병을 선발하는 군인 요리 대회로 밥맛에 자신 있는 육해공 대표 취사병들이 모여 레시피 전쟁을 벌이는 요리 리얼리티 쇼다. 전국 군부대에 보급될 ‘전설의 레시피’ 명예를 두고 각 부대 대표 조리병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