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와의 관계를 의심하는 민주련에 최웅이 실망감을 느꼈다.
김석기(진주형)는 백설아(한보름)와 나현우(전승빈)를 만나 문정인(한채영)의 계획을 전했다. 세 사람의 만남을 포착한 민주련(김규선)은 “이게 무슨 조합이에요?”라고 합석하며 세 사람의 관계를 살폈다.
백설아는 “새로 나온 대본 봤어?”라며 민주련의 관심을 돌렸다. 백설아는 “키스신 두 번 넣었으니 가글 제대로 하라고 전해.”라며 마치 정우진(최웅)과 입맞춤을 해 본 것 같은 분위기를 흘렸다.
백설아의 작전은 제대로 먹혔고 질투심이 폭발한 민주련은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씩씩거렸다. 백설아는 “질투하려면 정우진한테 가서 해.”라고 받아쳤고 참다못한 민주련은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정우진을 찾아간 민주련은 “키스신 하지마.”라며 다짜고짜 정우진을 몰아붙였다. 정우진은 당황하며 “내가 어떻게 이래라저래라 해.”라고 반응했고 덤덤한 정우진 태도에 울컥한 민주련은 “오빠가 못하면 내가 감독한테 말할게.”라며 고집을 부렸다.
피곤함을 느낀 정우진은 “너까지 왜 이래?”라며 흥분한 민주련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민주련은 “오빠는 그 장면 하고 싶구나? 내가 안 볼 때 백설아하고도 입을 맞췄겠지!”라며 질투심에 지배당하는 모습으로 정우진을 질색하게 만들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