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가 민주련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이간질 복수를 시도했다.
백설아(한보름)가 원하는 계약 항목을 적어 넣은 문정인(한채영)은 “이제 서명해.”라며 계약서를 내밀었다. 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피던 백설아는 “서명이 먼저가 아니라 복수가 먼저겠네요. 돈은 곧 돌려보내죠.”라며 문정인을 조롱하듯 계약을 엎어버리고 자리를 떴다.
문정인은 백설아의 변덕에 약이 잔뜩 올랐다. 혼자 악을 쓰면서 분풀이를 하던 문정인은 김석기(진주형) 본부장을 호출해 백설아가 원하는 대로 계약서를 수정하라고 지시했다.
메모를 하던 김석기는 드라마가 끝난 시점에 백설아 작가에게 정인엔터 지분 5%를 증여한다는 내용에 화들짝 놀랐다. 문정인은 “드라마 끝날때 정인엔터는 없어. 문정인 엔터로 바꿀거야.”라며 뒤통수치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석기는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그건 사기 계약입니다.”라며 문정인을 말렸다. 하지만 문정인은 “토달지 말고 본부장님은 본부장님 일이나 잘 해.”라며 계약을 밀어붙였다.
김석기는 백설아와 나현우(전승빈)를 만나 문정인의 계획을 전했다. 세 사람의 만남을 포착한 민주련(김규선)은 “이게 무슨 조합이에요?”라고 합석하며 세 사람의 관계를 살폈다.
백설아는 “새로 나온 대본 봤어?”라며 민주련의 관심을 돌렸다. 백설아는 “키스신 두 번 넣었으니 가글 제대로 하라고 전해.”라며 마치 정우진(최웅)과 입맞춤을 해 본 것 같은 분위기를 흘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