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이 드라마 ‘포커페이스’ 시즌 2 계약을 위해 백설아를 설득했다.
드라마 ‘포커페이스’ 방영이 막바지에 이르자 문정인(한채영)은 작가 백설아(한보름)를 만나 차기작 재계약을 설득했다. 백설아는 드라마 제작 기간 내내 도가 넘는 참견과 훼방으로 피해를 입혔던 문정인의 행동들을 지적하며 거절의 뜻을 보였다.
문정인은 막무가내로 백설아에게 십억 원을 입금했다. 이선애(이시은)에게 민주련(김규선)이 문정인의 친 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던 백설아는 황급히 대화를 마무리 짓고 문정인에게 향했다.
잠시 고민하던 백설아는 저자세로 어떻게든 기분을 맞춰보려는 문정인을 기가 막히다는 듯 바라봤다. 백설아는 문정인의 설득에 넘어가는 척 행동하며 의도를 떠보기로 마음먹는다.
문정인의 제안을 수락한 백설아는 "모든 권한은 감독과 작가가 갖는다.”를 약속해달라고 고집했다. 문정인은 흔쾌히 조건에 응했고 “우리 빨리 계약서 쓰자.”라며 미리 준비해 둔 계약서를 꺼내 놓았다.
계약서를 살피던 백설아는 “구두로 약속한 건 어떻게 보장하시려고요?”를 물었다. 문정인은 “우선 사인하면 나중에 내용 추가할게.”라고 둘러댔고 백설아는 “지금 넣어주세요.”라며 계약서 수정을 요구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