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서 선보이는 마블 텔레비전 오리지널 시리즈 <전부 애거사 짓이야>가 대망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31일(목) 공개된 <전부 애거사 짓이야 >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애거사’가 품고 있던 과거의 진실과 ‘마녀의 길’에 숨겨져있던 비밀이 드러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애거사’와 그의 아들 ‘니콜라스’의 가슴 아픈 과거 서사는 물론 이로 인해 ‘애거사’가 ‘마녀의 길’을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 강력한 어둠의 힘을 손에 쥐게 된 뒷이야기까지 모두 밝혀지며 장대했던 이야기가 마침내 끝을 맺었다.
# ‘완다’의 저주에서 마침내 깨어난 ‘애거사’
<전부 애거사 짓이야> 1화에서 ‘완다’의 저주에 갇혀 있던 ‘애거사’가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 모습은 단연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다혈질 형사로 살아가던 그가 <완다비전> 속 수다쟁이 이웃에서 강력한 힘을 지닌 마녀 ‘애거사’까지 변화해 가는 과정은 탁월한 연출력과 캐서린 한의 압도적 연기력으로 표현돼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끌어당겼다. 또한 ‘애거사’의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준 ‘틴’과 ‘리오’는 마녀의 길을 떠난 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로, 이들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 “넌, 네 엄마를 많이 닮았어”
‘마녀의 길’에 함께 올랐던 미스터리한 10대 소년 ‘틴’의 정체가 밝혀지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과 충격을 동시에 안겼다. ‘애거사’의 저주를 풀어준 인물이지만, 이전까지 그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 마녀들의 희생에도 흔들림 없이 ‘마녀의 길’을 걸으려 하는 ‘애거사’의 모습에 분노한 ‘틴’은 이성의 끊을 놓은 채 ‘완다’의 능력과 같은 정신조종 마법을 사용해 ‘애거사’를 늪에 빠트린다. 이 장면에서 ‘틴’의 이마에 ‘완다’를 상징하던 ‘왕관’이 생기며 그가 ‘완다’의 아들 ‘빌리’임이 마침내 밝혀지게 된다. 또한 각성한 ‘틴’에게 “너는 엄마를 많이 닮았잖아”라며 웃는 ‘애거사’의 모습은 그가 오래전부터 ‘빌리’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 ‘릴리아’의 운명
“지금까지의 에피소드 중 단연 최고”(Game Rader)라는 극찬을 얻으며 공개 첫 날 무려 420만 시청 조회수를 기록했던 7화 속 ‘릴리아’의 모습은 <전부 애거사 짓이야> 시청자들이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미래를 보는 점술 마녀 ‘릴리아’가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비연속적인 시간선에 있는 ‘마녀’임이 밝혀지게 되고, ‘마녀의 길’을 걷는 동료들을 위해 운명을 건 선택을 하게 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모두 안겼다. 특히 이같은 ‘릴리아’의 입체적인 모습과 고뇌를 완벽하게 표현한 명배우 패티 루폰의 연기 역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전부 애거사 짓이야>의 후반부를 완벽하게 채웠다.
<완다비전> 이후, 기억을 잃은 채 살던 어둠의 마녀 ‘애거사’가 자신의 힘을 되찾기 위해 ‘마녀의 길’로 떠나는 미스터리하고 위험한 여정을 담은 다크 판타지 <전부 애거사 짓이야>는 디즈니+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