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조카 육아에 나섰다.
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앞서 데뷔 21년 차 레전드 아이돌,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이 출격했다. 앞서 MC 붐 지배인은 “역대급 신입 편셰프가 등장한다”라며 “데뷔 21년 차 레전드 아이돌. 아시아의 뜨거운 중심”이라고 김재중을 소개했다. 김재중은 “반갑습니다”라며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15년 만 지상파 예능 출연의 감격을 전했다.
이날은 딸부자집 막내아들이자 조카부자인 김재중의 진땀나는 하루가 공개됐다. 김재중은 동급생으로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막내누나, 막내누나의 귀염둥이 세 아이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김재중은 양손 가득 장을 보고 부모님이 계신 풀 효도 하우스에 들어섰다. “저 왔습니다. 삼촌 왔어”라는 김재중의 목소리에 귀염둥이 조카 3명이 우르르 달려 나오며 삼촌에게 안겨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재중의 본가에는 김재중과 1살 차이인 막내누나와 9살, 36개월 이란성쌍둥이까지 3명의 조카들이 놀러 와 있었다.
배고프다는 조카들을 위해 직접 맞춤 요리들까지 척척 차려낸 김재중. 레시피 없이 바로 바로 조카들의 입맛을 저격한 요리를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13명 조카를 업어 키웠다”라며 조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김재중은 1살 차이인 여덟 번째 누나에 대해 "친구 같은 누나다. 제가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동급생으로 같이 학교를 다녔다"고 하며 "어렸을 땐 싫고 질투하고 이런 것들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저랑 동급생으로 같이 학교를 다녔으니 누나가 힘들었겠다 싶다. 생각해 보니 너무 감사한 게 많다"고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다.
누나의 속마음도 이어졌다. 김재중의 누나는 "첫째를 임신했을 때 동생이 바쁜 와중에도 출산 전날 장을 봐와 직접 요리를 해줬다"며 김재중의 누나 사랑 일화를 공개했다. 또 김재중의 요리 모습을 지켜보뎐 누나는 아이를 유산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김재중은 슬픈 기억을 떠올린 누나를 와락 안아주며 위로해 각별한 우애를 보여줬다.
김재중은 조카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켰다. 제육볶음에 우동면을 넣어 조카들을 위한 레시피를 계속 추가해 간 것. 김재중은 직접 맛을 보고는 성공을 자축하며 애교 댄스를 췄다. 그의 어머니까지 막둥이 댄스에 함께 덩실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막내누나와 조카들 훈육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김재중은 밥상머리 예절을 강조하며 “동방예의지국에서는 밥 먹다가 딴 짓하고 이러면 안 되지 않나. 단호하게 훈육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본인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 그렇게 교육받았다며 단호한 훈육을 강조했다.
잠시 후 뜻밖의 상황이 벌어져 김재중의 육아 자신감이 시험대에 올랐다. 막내누나와 부모님이 급하게 자리를 비우며, 김재중이 혼자 세 명의 조카들을 보게 된 것.
김재중은 13명 조카를 업어 키운 조카부자 삼촌답게 육아 스킬을 뽐내며 어린 조카들과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육아는 이론과 180도 달랐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조카들이 동시에 울음을 터뜨린 것. 김재중이 목놓아 우는 조카들 앞에서 패닉에 빠지며 진땀을 흘려 현실 육아의 어려움을 보여줬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