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이 민주련 친모에 대한 비밀을 알아챘다.
대본 연습 중인 정우진(최웅)의 방을 찾은 문정인(한채영)은 "주련이 얼마나 사랑해? 결혼할 만큼 사랑해?”를 대뜸 캐물었다. 정우진은 “솔직히 아직 결혼 생각은 없습니다.”라며 배우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정인은 “난 너를 월드 스타로 키울 거야. 주련이는 너한테 방해만 될 뿐이야. 헤어져.”라며 단도직입적으로 파혼을 요구했다. 정우진은 최근 달라진 문정인의 태도와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 변화가 문정인이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품었기 때문이라 오해했다.
용희(유지연)는 딸 민주련(김규선)을 만나기 위해 정인 엔터테인먼트를 무작정 찾아갔다. 복도에서 우연히 민주련을 마주친 용희는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양해를 구한 뒤 탕비실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민태창(이병준)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한 채 민주련을 만나러 온 용희에 분노했다. 용희를 불러낸 민태창은 “너 여기가 어디라고 얼쩡거려?”를 따져 물었다. 용희는 “내 딸 나 닮아서 예쁘더라. 내 입은 돈 1억으로 막으면 돼.”라며 입막음용 돈을 요구했다.
갑자기 중단된 드라마 촬영에 시간이 남은 정우진은 새로 나온 대본을 검토하기 위해 사무실로 복귀했다. 연습실로 들어선 정우진은 옆방에서 큰소리를 내고 있는 민태창과 용희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