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이 딸 민주련과 아들 정우진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문정인(한채영)은 이선애(이시은)를 찾아가 이선애가 중재한 정우진(최웅)의 불법 스폰 계약서와 영수증을 요구했다. 이선애는 별거 아니라는 듯 서류를 건넸고 의외로 순순한 이선애의 태도에 문정인은 의아함을 느꼈다.
원본 여부를 확인하던 문정인에 이선애는 “원본은 아니고 복사본.”이라며 약을 올렸다. 폭발한 문정인은 “곱게 내놔. 안 그러면 나 가만 안 있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문정인은 “인간 PPL 다리 놔 준 사람이 누군데?”를 꼬집으며 정우진의 스폰 이슈가 세상에 알려지면 중재한 이선애 또한 타격이 있을 거라 경고했다. 이에 이선애는 “그럼 신고하시던가.”라고 받아치며 문정인을 안달 나게 만들었다.
정우진이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문정인은 딸 민주련(김규선)과 정우진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진행을 시작했고 조급해진 문정인은 시간만 나면 정우진을 찾아가 결혼은 시기상조라고 설득했다.
대본 연습 중인 정우진의 방을 찾은 문정인은 "주련이 얼마나 사랑해? 결혼할 만큼 사랑해?”를 대뜸 캐물었다. 정우진은 “솔직히 아직 결혼 생각은 없습니다.”라며 배우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정인은 “난 너를 월드 스타로 키울 거야. 주련이는 너한테 방해만 될 뿐이야. 헤어져.”라며 단도직입적으로 파혼을 요구했다. 정우진은 최근 달라진 문정인의 태도와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 변화가 문정인이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품었기 때문이라 오해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