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련의 친모가 등장하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민태창(이병준)의 과거 애인이자 민주련(김규선)의 친모 용희(유지연)가 나타났다. 왜 찾아왔냐고 타박하는 민태창에 용희는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폐암 4기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민태창은 “거짓말하지 마. 돈 필요해서 왔겠지.”라고 반응했다. 이에 용희는 “내 딸 보고 싶어서 왔어. 주련이 만나게 해 줘.”를 요구했다. 민태창이 버럭 화를 내며 용희를 돌려보내려 하자 용희는 미리 준비해 둔 신문 기사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렸다.
신문에는 정우진(최웅)과 민주련의 결혼 발표 기사가 사진과 함께 게재돼 있었다. 용희는 민주련의 얼굴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딸이 근무하는 회사로 찾아갈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당황한 민태창은 용희에게 원하는 바를 물었다. 용희는 “병원비 좀 도와줘. 몇 달 못 산다지만 아프기 싫어.”라며 병원비 지원을 부탁했다. 잠시 고민하던 민태창은 “어차피 죽을 건데 돈이 아깝다.”라는 폭언을 쏟아내며 용희를 내쫓았다.
용희가 씩씩거리며 사무실을 떠나자 민태창은 수행비서(박종희)를 호출해 미행을 명했다. 민태창은 용희의 동선, 만나는 사람, 사는 곳을 전부 파악해 오라는 요구와 함께 “주련이한테 가까이 가면 기절시켜버려.”를 특별 지시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